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하고 있는 포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포천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에서 33개의 지자체가 지원해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등 과정을 거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항공안전기술원 평가 결과, 포천시를 포함한 모두 9개 지자체가 공모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고, 포천시는 7억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포천시 지난 16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나머지 8개 지자체와 함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착수보고회도 가졌다.
드론 실중도시 구축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천시는 올해 말까지 증강현실(AR) 기반 실감형 드론 관광·레저서비스(군집텍), 접경지역 특성을 고려한 안티드론시스템(에솜 주식회사), ASF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한 스마트 방역시스텝 구축(아쎄타) 등 3개 사업을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포천시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연구과제에 참여한 신한대학교는 이 사업이 성공하는데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신한대학교는 그동안 축적된 안티드론 실증에 필요한 비행기술, 드론 비행 패턴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정덕채 포천시부시장은 "군부대가 많은데다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천시는 드론 산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드론산업의 발전·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