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 천안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행정2부지사 차원의 긴급 현장점검을 추진하는 등 차단방역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5일 오전 경기 포천시 소재 산란계 사육농장을 찾아 차단방역시설 운영과 농가방역수칙 준수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지난달 26일 충남 천안 곡교천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데 이어 지난 3일 전북 부안 고부천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항원이 추가검출돼 인근 지역 가금농가에도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이번 긴급 현장점검 외에도 동절기 AI 발생 위험시기를 대비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질병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도내 전체 가금농장 744곳에 대한 방역점검을 완료하고, 질병관리등급제 도입으로 방역시설 설치·관리 우수 농가 37곳에 등급을 매겨 살처분 제외 선택권을 부여하는 등 농가 차단방역 수준 증진을 위한 사전 대비를 마쳤다. 또한 도내 곳곳에 29곳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오리농가 사육제한,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 설치, 가금농장·시설 정밀검사 강화 등 고강
경기도는 일산대교 공익처분에 따른 인수비용을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정당한 방식으로 지급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경기도가 28개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가 있었던 일산대교의 무료화를 위해 지난달 27일자로 '민간투자법' 제47조에 따라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는 공익처분을 실시한데 따른 것이다. 민간투자법에 따르면 ‘사회기반시설의 상황 변경이나 효율적 운영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대해 기존의 처분을 취소 또는 변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처분으로 손실을 입게 될 경우 해당 손실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하고, 보상금액에 관해서는 ‘당사자 간 협의’나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을 통해 결정하도록 명시돼 있다. 토지수용위원회 결정에도 다툼이 있을 경우 토지보상법 등에 따라 행정소송이 제기되면 법원이 정당한 보상가격을 정하게 된다. 이처럼 이번 공익처분은 법률과 토지수용위원회 및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인수비용을 합당하게 확정해 이뤄지기 때문에 '국민 노후자금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도는 헌법에서도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은 법률로써 하되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여
경기도는 지난 달 최종 확정된 ‘경기도 공공건설사업 총사업비 관리지침’ 제정안에 대해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제정안 마련에 착수한 도의 이 지침은 입법예고 및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달 18일 예규 발령 후 이번에 확정·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침은 도의 공공건설사업에 대해 사업 계획단계부터 설계·발주·계약·시공 등 전 과정에 걸쳐 사업비를 합리적·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기준과 절차를 구체화한 것이다. 사업 추진 단계마다 총 사업비와 사업규모, 사업기간 등을 반드시 사업관리기관(부서)의 협의를 받도록 해 사업시행기관의 임의 사업계획 변경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적용 범위는 도의 예산·기금으로 시행하는 총 사업비 5억 원 이상, 사업기간 2년 이상 공공 건설사업이다. 도 본청 및 사업소, 도 예산 지원으로 사업을 대행하는 시··군이나 도 소속 기관도 포함된다. 이번 지침은 도 차원의 총사업비 관리지침 도입은 물론, 100억 미만 공공 건설공사 표준시장 단가 적용, 건설공사 공기연장 간접비 해소 등 '건설공사 3대 예산절감 정책'을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사업 시행기관의 자율과 책임아래 체계적인 사
경기도는 31일 가을 여행지로 천혜의 경관과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연인산도립공원 용추계곡 상류 지역 ‘연인산 명품길’을 강력 추천했다. 물안골부터 시작하는 용추계곡 상류는 멋진 풍광에도 불구하고, 기암괴석 등 큰 바위가 곳곳에 있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계곡을 건너기 힘들어 비교적 소수의 탐방객이 찾는 ‘비경(祕境)’으로만 여겨졌다. 이로 인해 연인산 정상을 찾는 많은 등산객들이 용추계곡 곳곳의 명소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기쁨을 포기하고, 비교적 코스가 짧고 계곡이 없는 백둔리 코스를 자주 이용하곤 했다. 이러한 등산 환경을 개선하고자 도는 올해 연인산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용추계곡 상류(물안골~전패고개) 6.5km 구간을 ‘연인산 명품길’로 이름 짓고 남녀노소가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정비 사업을 펼쳤다. 도는 이를 위해 가평군의 협조를 받아 징검다리 10개를 설치하고, 이용 불편을 야기했던 바위를 제거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연인산’이라는 이름에 맞게 연인(戀人) 등 두 명이 손을 마주 잡고 걸을 수 있도록 길의 폭도 넓혔다. 연인산(戀人山)은 당초 이름 없는 산을 가평군에서 공모해 ‘사랑이 이뤄지는 곳’이라는 뜻을 담아
경기도가 도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밀착형 경기 철도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는 26일 오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용역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철도교통 기본권 향상을 목적으로 경기도 철도망의 미래상 정립과 노선별 효율적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기연구원 등이 수행기관을 맡아 오는 2023년 5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구의 주요내용은 교통 현황 분석 및 여건 전망, 경기 철도망(고속·일반·광역·도시철도)의 장기 비전 및 전략 제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마련, 노선별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평가 등이다. 특히 ▲시·군 건의 노선 ▲광역급행철도(GTX) 및 고속・일반철도 등과의 연계 노선 ▲순환형 철도망의 미 연결 구간 노선 ▲남북 관계 개선을 대비한 철도 노선(기존 철도망 활용 및 신규 노선) 등을 면밀히 검토해 도의 새로운 ‘철도기본계획’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철도기본계획은 '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제4조에 따라 도내 철도사업
고양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2.1㎞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 철도의 운행재개를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기도는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2일 교외선 운행재개에 필요한 시설개량공사의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8월 23일 경기도, 고양·의정부·양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은 ‘교외선 운행재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국가철도공단은 시설개량 사업을 담당하기로 한 바 있다. 실시설계는 지반조사, 노반, 궤도, 통신, 신호의 5가지 분야로 실시된다. 이중 노반과 궤도는 12일, 신호와 통신은 14일부터 설계에 착수했고, 지반조사는 현재 설계업체를 선정 중이다. 교외선은 1963년 8월 개통 후 관광·여객·화물운송 등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으나, 2004년 4월 이용수요 저조를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전철화 및 운행재개 요구가 지속돼 국토교통부에서 전철화 사업에 대해 두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도는 2018년부터 국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고양·의정부·양주시와 등과 수차례 협의를 통해 경제성 및 효율성을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부천종합재가센터(센터장 김아롱)는 부천 지역 내 건강 고위험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초건강관리 측정, 약물 투약 및 복용 관리, 자가측정 의료기기 지원·측정관리 등 건강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모니터링 서비스는 보건 전문가가 부천지역 내 건강 고위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질병 예후 및 변화를 모니터링하며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부천시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 대상은 부천지역 내 ▲요양병원 장기입원 후 지역 복귀 어르신 ▲단기 입원 후 지역 복귀 어르신 ▲75세 도래자 및 만성질환을 앓는 건강 고위험 어르신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 등이다. 김아롱 부천종합재가센터장은 "작년 한 해 71명의 어르신이 전문가를 통해 가정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았다"며 "오는 연말까지 제공되는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에 적극적인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종합재가센터는 건강모니터링 서비스와 함께 재가장기요양(방문요양·목욕), 노인맞춤돌봄서비스(중동·상동·신중동지역)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본사와 생산공장 모두를 경기도에 두고있는 (주)이엘산업(대표이사: 김선봉)의 보행매트(야자매트)가 우수한 품질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불량의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진 저급의 제품이 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친환경의 우수한 원자재를 사용해 우수한 평가를 받고있는 이엘산업의 매트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매트의 원재료인 코코넛 원사도 최고급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는 스리랑카산을 사용하고 있어 수명 연한도 매우 길어 가격 효용성도 높은 편이다. 품질의 검수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조달 제품’에도 등록이 되어 있고, 고품질의 원자재 사용을 인정받아, 비교 제품들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받고 있다. 또한, 이엘산업의 보행매트를 구매한 업체와 공공기관들로부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보행매트 시장에서 확장성을 기대하고 있다. 코코넛에서 추출한 식물성 섬유를 직조한 보행용으로 사용되는 야자매트(보행매트)는 주로 등산로, 산책로의 토사유실과 미끄럼방지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마스크 수요 급증에 대비, 생산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군 인력을 마스크 생산업체에 투입해 인력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지난 2일 5사단과 6공병여단 등 군부대와 마스크 전문생산업체 바이오플러스, 유일사 포천공장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운영지원' 협약을 맺었다. 군 인력지원은 일일 12명으로, 인력투입은 3일부터 시작되고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된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6군단 임명환 중령은 "당장 내일부터 인력지원에 나설 것이다"며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군은 지역을 위해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군 장병의 투입으로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문제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고민이 크다"며 원자재 수급을 위해 포천시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유일사 포천공장 관계자도 "생산량이 소규모로 원하는 만큼 공급하지 못해 아쉽다"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기업지원에 나서준 포천시에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 많은 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마스크는 생산량에 비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두철언)는 따뜻한 겨울이 지속하며 농작물 생육 시기가 앞당겨지고 병해충 발생이 빨라질 것을 대비해 피해 예방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 기상정보에 따르면 이번 겨울 평균 기온은 2.7℃로 평년(0.4℃)보다 2.3℃ 높았으며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일조시간은 평년(395시간)보다 10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과수의 경우 휴면타파가 평년대비 20∼30일(개화기 3∼12일) 빨라져 향후 개화기인 3∼4월에 한파 발생 시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채소의 경우 노지 채소류의 웃자람, 병해충 발생률 증가, 시설채소류의 일조 부족에 따른 병해충 및 생리장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과수의 경우 저온 피해 우려 지역은 전정 시기를 최대한 늦춰 실시하는 것이 좋고 월동 노지 채소류(마늘·양파)는 보온덮개를 일찍 제거해 웃자람을 방지하고 비료는 작게 주며 시설채소류는 햇빛을 많이 볼 수 있도록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권혁준 기술지원과장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빠른 병해충 발생과 생리장해가 우려된다"며 면밀한 병해충 예찰과 방제 시기를 앞당기는 등 관내 과수·채소 재배 농업인들의 철저한 사전 예방관리를
OBS는 특집 다큐멘터리 <지붕 없는 박물관, 100일간의 기록>을 12월 8일 방송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은 다른 말로 에코뮤지엄이라 하는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건 4년전 부터다. 에코뮤지엄은 1970년대 프랑스박물관 총회에 등장한 혁신적인 박물관 개념으로, 환경. 생태 등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박물관을 뜻하는 뮤지엄(Museum)을 결합한 말이다. 오랜 수집품을 전시해 놓고 설명하는 박물관이 아닌, 지역 고유의 생태적 환경, 역사적 장소, 지역민의 삶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발전, 계승해 나가 지역 활성화를 이뤄내는 것이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우리나라도 2016년부터 지붕 없는 박물관, 에코뮤지엄을 시작했다. 시흥-화성-안산을 잇는 서해안 528km의 경기만의 자연과 생태, 역사와 문화 속에 숨겨진 유산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활동을 4년 째 펼쳐 나가고 있는데, 올 해는 동두천, 남양주, 파주 등 경기 북부의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천혜의 생태자원을 지닌 군사적 접경지대, 경기북부에는 한국 전쟁 이후, 미군의 주둔으로 미군과 공생한 동두천이 있고, 그 곳에는 기지촌이라는 오명
9월 28일 저녁 7시에 개최된 행신역 산타버스킹이 수준높은 공연과 지역주민의 열띤 호응속에 성황을 이루며 성료됐다. 이날 버스킹 행사에는 음악전공자뿐 아니라 아마추어 동호인이 참여하였으며, 다양한 연령의 지역민, 이웃의 지자체에 거주하는 도민들도 참여하였다. 특히, 준비된 객석을 훨씬 넘는 관람객들로 역의 입구 계단까지 앉아서 버스킹 무대를 관람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문화지원센터 주최, (사)월드산타문화예술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GO!행신역 산타버스킹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이날 버스킹에서는 지도생활문화센터(센터장: 곽미숙) 어린이 고전무용단의 부채춤이 관객들의 큰호응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곽미숙 지도생활문화센터장은 “행신역 산타버스킹을 고양시 덕양의 대표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시켜 지역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축제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