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도민 안전을 위해 수상레저시설의 소방안전 등에 대한 특별기획수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수사는 가평군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운영 중인 선착장, 바지선 등 수상레저시설 71곳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북부소방재난본부·가평소방서 소속 소방특별사법경찰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했다.
합동점검반은 수상레저시설 내 화재예방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선박 등 레저시설 연료용 무허가위험물 저장 또는 취급 여부 △지정수량 미만의 위험물 저장 또는 취급기준 준수 여부 △소화기 비치 등 화기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과 함께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용객들이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북부 수상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지난 5월 가평군 설악면 수상레저 선착장에서 불이나 선착장 약 495㎡와 보트 2대 등이 소실됐고, 앞서 2018년 6월에는 부주의로 인해 가평읍 수상레저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