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5일 베트남 하이퐁시 공안청 대표단(단장 :‘다오 광 츠엉’ 베트남 하이퐁시공안청 부청장)을 초청해 양 기관 치안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이 해외 경찰기관과 MOU를 체결한 것은 2016년 개청 이후 최초이다. 경기북부경찰청과 하이퐁시공안청 간의 국제교류는 지난 2018년 경기북부청 대표단이 하이퐁시공안청을 방문하며 시작됐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교류가 중단됐다가 약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와 베트남 정상회담과 2차례 치안 총수회담을 통해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이번 MOU 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이퐁시는 하노이·호치민시와 함께 베트남 3대 중앙도시이자 제1의 항구도시다. 이 곳은 LG·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어 향후 우리 교민들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지난 2016년 인천-하이퐁 간 직항 노선이 신설된 이후 하이퐁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도 대폭 증가하고 있어, 향후 우리 재외국민 관련 치안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은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자 홧김에 네이버 증권 토론방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주식투자로 손실을 보게 되자, 투자한 회사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방화를 예고한 A씨(20대, 남)를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경 ‘네이버 증권’ 모 기업 종목토론방에 "주가가 떨어져 힘들다. 본사에서 투신자살하겠다. 혼자 죽으면 억울하니 사시미 칼로 칼부림을 하고, 휘발유 통과 라이터를 챙겨 불을 지르겠다"라는 내용의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보게 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회사에서 주가를 하락조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회사 관계자들이 자신의 글을 봤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게시했다"고 자백했다. A 씨는 다른 네이버 계정 2개를 이용해 한 사람의 ‘자살 결심 게시글’에 마치 다른 사람이 죽기전에 ‘본사에 찾아가 칼부림과 방화’를 부추기는 댓글을 여러건 주고받는 대화형식으로 글을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의 협박글이 실제 실현될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서였다. 경찰은 신속한 추적 수사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해
중고차를 구매하면 자산으로 인정돼 신용 상승에 따른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경제적 취약 계층의 사람들에게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북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및 범죄단체 조직 혐의로 30대 대부중개업체 대표 A씨 등 51명을 붙잡아 이중 7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2019년 9월부터 지난 해 9월까지 중고차 구매시 저금리 대화대출이 가능하다는 일명 '자산론'이란 허위 상품을 판매, 피해자 100여명으로부터 29억 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사무실은 의정부·동두천 등 경기북부진역에 두고, 전국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의 사기행각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허위 대출상품인 '자산론'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자신들이 지정하는 차량을 사서 단기 보유하면 자산이 높게 평가돼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며 차량구매를 권했다. 이어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 등에서 가능한 만큼 고금리 대출을 받게 했다. 피해자가 대출금을 받으면 준비해 둔 '작업차량'을 시게보다 5~10배 높은 가격으로 사게 했다. A씨 일당은 이 과정에서 "차를 구입하면 기존 대출을 수개월 내에 3~4%대
해외에서 700억 원 상당의 마약류를 국내로 들여와 소위 '던지기' 수법 등으로 판매한 유통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 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국내 총책 A씨와 밀수자, 관리책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한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베트남에서 범행을 총괄한 해외 총책 B(45)씨의 소재를 파악해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베트남, 라오스, 멕시코 등 해외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22kg을 국내로 반입해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7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B씨는 해외에서 밀수책에게 마약류를 전달하고, 밀수책은 항공편을 통해 국내로 들여왔다. 국내총책인 A씨는 임차한 오피스텔에서 마약류 소분작업을 했고, 일명 창고지기인 보관책은 전세버스 화물칸을 보관창고로 사용하면서 경찰 단속을 피해 왔다. 2명의 운반책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곳의 배전함과 에어컨 실외기 등에 노아 두는 비대면 판매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판매한 혐의다. 텔레그램을 통한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최근 연이은 흉기난동 사건 및 살인 예고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5일 밤 의정부역을 방문해 특별 치안활동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자를 격려했다. 의정부역은 살인예고 글에 언급된 장소 중 한 곳이다. 경찰은 역사 및 인근 백화점 주변에 경찰을 배치해 경계를 강화한 상태다. 이 청장은 “도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경찰력을 최대한 집중해 범죄 발생을 사전 예방해야 한다"며 "도민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근무자들에게 당부했다. 이 청장은 이어 “인터넷 살인예고 글에 대해서는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경찰은 이날 관내 주요역사 및 다중이용시설 73개소에 지역경찰, 기동대, 특공대 등 총 283명을 배치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2일 외국인에 대한 인권보호과 범죄예방, 국제교류·협력 사업 등 외사 치안정책 자문을 위해 외사자문협의회를 발족했다. 외사자문협의회는 지역사회에서 학식과 덕망을 겸비한 학계·의료계·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를 통해 자문함으로써 협력하는 치안 거버넌스를 구성하게 된다.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12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경기북부 전체 인구 350만명 중 약 3.5%를 차지해 ‘다문화 사회(이주 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 이상)’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그에 따른 치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외사자문협의회’ 역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향후 외사자문협의회는 주기적 회의를 통해 주요 외국인 관련 이슈와 문제를 검토해 △체류외국인 인권보호 △국제적 테러 대응 △외국경찰기관과의 교류협력 등의 외사 치안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치안서비스 생산 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논의,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협의회 회원들에게 경기북부경찰의 든든한 치
소비자보호원·금융감독원 산하의 ‘A투자그룹 피해보상팀’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일당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일당 1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총책 B씨, 팀장 등 조직 간부, 콜센터 상담원 등 총 7명을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신종 보이스피싱 조직은 ‘A투자그룹’ 등 주식투자 자문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투자손실을 가상자산으로 보상해준다며 접근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가상자산 테더(USDT)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래가 불가능한 가짜 테더를 지급한 후 가상자산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데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의 공동인증서를 받아 비대면 대출을 받았다. 이들은 대출금을 일당이 사용하는 대포계좌로 송금받는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특히 주식리딩 투자 등으로 이미 손해를 본 적이 있던 피해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했다. 이들은 대포폰, 대포통장 등을 사용하거나 한 달에 한 번씩 사무실을 옮기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치밀에게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이번 달 내로 콜센터를 말레이시아로 이전하려고 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은 23일 오후 1시30부터 3시30분 까지 2시간 동안 13개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 인력을 동원, 음주단속 활동을 펼쳤다. 경찰은 이날 경력 180명과 순찰차 35대를 동원, 식당가·유흥가 주변뿐만 아니라 스쿨존 및 고속도로 IC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벌여 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음주단속 결과 음주 운전자 9명 중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0.08% 이상은 3명이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인 운전면허 정지 수치는 6명이다. 적발된 최대수치는 0.191%이였다. 경기북부 전역에서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낮 시간대 불시에 펼친 이날 단속은 점심시간 음주 후 운전으로 이어지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운전자로 하여금 경각심을 제고하고자 도경찰청 주관으로 실시한 것이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별로 매일 주·야 구분 없는 상시단속과 함께 음주단속 장소를 예측할 수 없도록 20~30분 단위로 이동하는 스팟식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나 단속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 다양한 음주운전 예방홍보 활동도 병행하는 등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