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8978부대가 의정부시와 양주시에 있는 호명방공기지의 지뢰제거작전을 하던 도중 17발의 지뢰를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1일 밝혀졌다. 군과 의정부시는 탐지하지 못한 지뢰가 장마철 집중호우때 유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지뢰위험성을 고지하는 한편 일부지역은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다. 지난 2020년 4월~2022년 3월까지 호명방공기지의 지뢰제거작전을 펼쳤던 공군은 지난 달 2일 의정부시와 양주시의 관계부서 공무원 입회하에 공개 검증회를 실시했다. 지뢰제거작전 지역은 의정부시 가능동 산24-2번지, 양주시 어둔동 산120번지, 양주시 복지리 산56-1번지 일대이다. 공군은 지뢰제거작전을 통해 83년, 87년 당시 매설된 지뢰 상당 부분은 탐지해 제거했으나 그 가운데 17발은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지하지 못한 지뢰는 최근 집중호우로 유실돼 인근 하류지역까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있어 해당지역 거주 주민이나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관리부대인 공군 제8978부대에 유실지뢰가 모두 제거돼 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탐지, 제거작업을 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제거작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이 필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침입 외래식물인 '유럽독미나리'의 국내 유입 사실을 첫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침입 외래식물 현황을 조사하던 국립수목원은 최근 서울 양재천 산책로 주변으로 유럽독미나리 20∼30여 개체가 무리 지어 자라고 있음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유럽독미나리(학명: Aethusa cynapium L.)는 일년생 또는 드물게 이년생 초본으로 유럽, 서부아시아 및 북서아프리카가 원산이다. 하지만 북아메리카를 비롯해 극동러시아, 일본에도 유입돼 확산된 사례도 있다. 유럽독미나리는 방추형의 뿌리와 높이 약 80cm까지 자라는 매끄럽고 속이 빈 가지가 있다. 2∼3회 깃털모양으로 갈라진 잎은 불쾌한 냄새가 나며, 작고 불규칙한 흰색 꽃이 복산형꽃차례에 달리는 특징을 보인다. 국내에 분포하는 독미나리보다는 덜하지만 유럽독미나리 역시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 시 입과 목에 열이 나며, 심하면 구토 및 출혈을 유발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 손동찬 박사는 "인접 지역에 관한 추가 탐사를 통해 해당 식물의 분포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추후 생태환경 특성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해당 식물 관리에 대한 방안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와 함께 20, 21일 이틀간 경기 가평군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2' 행사를 통해 1038종의 생물종을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BioBlitz)'는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탐사지역의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생물탐사 활동이다.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2’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전면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휴양림 3곳 중 하나인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 행사가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일반인과 전문가가 함께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는 식물 347종, 곤충 498종, 조류 20종 등 총 1038종의 다양한 생물종이 발견돼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림임에도 생물다양성이 잘 보전돼 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 참여한 산림청 임상섭 차장은 "벌써 13회째를 맞이하는 바이오블리츠는 한국의 다양한 생물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행사로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국민이 쉽게 산림생태계의 가치를 이해하고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바이오블리츠는 팬데믹에서 잠시 벗어나 온 가족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I급인 장수하늘소를 2014년 이래 9년 연속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해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수컷 2개체로, 지난 18일과 26일 잇따라 발견됐다. 하나는 국립수목원 내 비개방 지역의 고사목에서 우화했다. 다른 하나는 광릉숲 인근 점포의 불빛에 유인돼 날아온 것을 확인한 주민의 제보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은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해 2017년부터 확보한 야생 개체들로부터 알을 받아 실내 대량사육기술을 발전시켜 왔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아영 연구사는 장수하늘소의 생물학적 특성과 복원 연구도 수행 중이다. 야생에서 발견된 수컷 개체는 인공사육을 통해 확보한 암컷 개체들과의 짝짓기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후 모두 광릉숲으로 방사할 예정이다. 김아영 연구사는 "광릉숲에서 매년 꾸준히 장수하늘소가 발견되는 것은 서식지 내 보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수하늘소의 안정적인 개체군을 유지해 향후 서식지 확보와 복원을 위한 연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예술작품으로 만나는 지의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의류(Lichen)는 곰팡이(Fungi)와 광합성을 하는 조류(Algae)가 공생을 유지하는 독특한 복합생명체다. 우리나라에 1000여 종, 전 세계에 2만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극지, 고산, 사막 등 극한의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반면 환경오염에는 취약해 대기오염 지표생물로도 알려져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지의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10여 년간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여러 편의 도감 제작과 전문학술지에 수십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의 활동도 펼쳤다.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과학의 영역으로 접근한 미개척 생물군인 지의류를 예술의 영역에서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의류를 소재로 지의류의 형태, 색상, 조형성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김순선 작가의 작품 31점을 전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근무했던 김순선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지의류 회화작품을 전시해 왓으며, 2018년 제20회 서울 강남미술대전에
의정부 시민협치 인수위원회는 민선8기 의정부시 시정슬로건을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로 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시정슬로건은 참여, 소통, 혁신, 협치,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한 김동근 당선인의 시정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라고 인수위는 전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 당선인은 "시민 개개인에게 살기 좋은 도시가 훌륭한 도시다"라며 "개개인별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제2차 전체회의에서 시정방침으로는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로 결정했다. 인수위는 또 시민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던 인수위의 활동 슬로건을 이어가며 시민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치하는 시정운영을 주문했다. 10대 시정목표로는 △아이가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 △청년이 바꾸는 도시 △교통이 편리한 도시 △문화를 향유하는 도시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일자리가 풍성한 도시 △체육복지가 실현되는 도시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도시로 정하고, 분야별 공약사항들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당선인은 "시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산림박물관 내 업무공간을 도서관으로 새로 꾸며 25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방문객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기존 도서관을 국립수목원 종합연구동에서 산림박물관으로 이동시켜 새로 단장한 것이다. 새로 꾸며된 공간에는 어린이 도서가 대폭 추가됐고, 어린이 놀이공간이 조성되는 등 가족 친화적으로 구성됐다.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를 비롯해 국립수목원 간행물, 동서양 식물지 등 다른 도서관에서는 접하기 힘든 산림, 식물 관련 도서를 포함 총 2만5000여 권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입장객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오전 09:30~오후 05:30, 동절기 오후 05:00까지)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22일 "주민들께서 더 안심할 수 있는 치안환경 조성,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제8대 경기북부경찰청장으로 취임한 이 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주민이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자"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주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경찰 활동에 집중하자"고 당부하며 경기북부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이 청장은 특히 "경제환경이 어수선해지는 시기일수록 아동,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이 더욱 위협받을 수 있다"며 "이들에 대해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이어 "지역사회 공동체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치안이야말로 가장 물샐틈없는 사회 안전망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녹색어머니회·자율방범대·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들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경찰은 주민 속에서 주민들과 함께 할 때 존재가치가 빛난다"며 "주민들이 안전에 대한 걱정 없도록 평온한 경기북부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 청장은 "합리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 및 프로경찰로서의 전문성 강화는 물론 경찰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