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3 (화)

  • 맑음동두천 -10.1℃
  • 구름조금강릉 -6.8℃
  • 맑음서울 -9.5℃
  • 대전 -8.3℃
  • 구름조금대구 -4.1℃
  • 맑음울산 -3.1℃
  • 광주 -4.5℃
  • 맑음부산 -1.4℃
  • 구름많음고창 -4.6℃
  • 제주 -0.3℃
  • 구름조금강화 -10.0℃
  • 흐림보은 -8.6℃
  • 구름많음금산 -7.6℃
  • 구름많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지역

‘양주 회암사지 유적’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우리나라 13번째...불교 선종 문화 증명하는 유산으로 가치 인정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우리나라 13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등재됐다. 

 

경기 양주시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6일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으로 등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있는 유산들을 대상으로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앞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려는 예비목록이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반드시 잠정목록에 등재돼야 한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만 세계유산 등재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발굴조사를 통해 70여동의 건물지가 확인된 중심사역과 부도·석등·비석 등 회암사를 중흥으로 이끈 고승들의 기념물로 구성돼 있다.

회암사지 유산은 14세기 동아시아에서 만개했던 불교 선종 문화의 번영과 확산을 증명하는 탁월한 물적 증거가 되고 있다.

불교 선종의 수행 전통, 사원의 공간구성 체계를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사례로 역사·문화적 가치가 매우 큰 유산이다. 

발굴조사와 문헌기록 등을 통해 14세기 말 조성돼 16세기 말까지 운영된 터가 온전히 남아있고 현재까지 잘 보존·관리돼 있는 고고유산이라는 점 등이 인정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됐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친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정비 등)이 완료됨에 따라 회암사지의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자체연구를 시작으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7년부터는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발굴을 위한 학술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전문가 자문, 국내외 유사유산 비교연구, 중국 선종사원 현지조사, 국제 학술심포지엄, 연구진 월례세미나와 워크숍, 콜로키움 등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등재 추진 7년여만에 값진 결실을 맺게 됐다.

 

양주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를 거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했으며 문화재청 전문가 현지실사를 거쳐 올 1월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양주 회암사지 유적’을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 대상으로 확정하게 됐다.

이후 신청서 전문가 검토, 영문번역 및 감수를 완료하고 7월 14일 문화재위원회 보고 후 외교부를 거쳐 7월 20일 유네스코로 제출했다.

 

유네스코는 신청서 서류 형식 검토를 완료하고 지난 26일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잠정목록 등재를 확정했다.

이로써 ‘양주 회암사지 유적’은 우리나라 13번째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강수현 시장은 "우리 시 대표 문화유산인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며 양주시가 경기북부 역사·문화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재청, 경기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해 ‘양주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문화

더보기
서송병원, 예술인 초청...환자들 위해 다채로운 힐링 공연 개최
서송병원(대표원장 김홍용)은 2023년의 마지막을 목전에 두고 환자를 위한 다채로운 힐링 공연을 연이어 개최했다. 지난 9일에는 ‘클라리넷 앙상블’ 공연을, 23일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뮤직밴드’ 공연이 각각 펼쳐졌다. 병원 내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보호자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예술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성사됐다. 이들은 치료를 위해 긴 싸움을 하는 환자들과 비슷한 경험을 떠올리며 환자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선물이 될 음악 공연들을 기획했다. 이 날 참석한 예술인들은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곁에서 함께 울고 웃는 보호자들에게도 "즐거움과 행복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공연에 임했다. 병원 측은 환자중심 원칙에 따라 감염예방과 환자 안전을 지키고자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관객을 모집했다. 현장에 도착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는 등 공연을 앞두고 철저한 방역 관리도 뒤따랐다. 덕분에 8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들은 병원 안전 가이드에 따라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었다. 서송병원은 클래식, 트로트, 음악 공연 등 분기별로 다양한 행사 및 음악회를 기획해 환자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

정치/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