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소흘읍에 LH에서 시행하는 3716세대 규모의 민간 분양 및 공공임대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천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로부터 2018년 12월 지구 지정된 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가 3년 만에 승인·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38만3036㎡(약 12만 평) 규모에 택지가 조성된다.
공공지원민간임대(1901호), 공공임대(748호), 민간분양(1055호), 단독주택(12호) 등 총 3716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은 무주택자, 청년층, 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상승률 연 5% 제한)로 우선 공급한다.
10년 거주기간을 보장하기 때문에 실수요자의 주택 공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급촉진지구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이 입지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포천천 중심의 공원녹지 경관계획도 수립돼 안정적인 정주권이 보장된다.
포천송우2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옥정-포천 7호선 연장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인근의 역세권 개발 사업(2028년 예정)이 연계돼 있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국토부의 지구 지정 고시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포천송우2 공급촉진지구는 전철 7호선 사업의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도시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토지 보상 추진 시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사업시행자(LH)와 협력해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