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정부시는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해 민선 8기 주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진단 결과를 반영해 행정서비스의 효율적 연계에 중점을 뒀다.
특히,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평소 강조한 시민소통과 도시디자인, 첨단기업 유치 등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시정철학이 투영됐다.
기존 자치행정국 소속이던 홍보과를 부시장 직속으로 두면서 시민소통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시민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시장실’을 지속 운영해 소통을 기반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았다.
역시 부시장 직속의 도시디자인담당관은 도시디자인과 행정서비스 및 제도개선 등 행정디자인을 전담한다.
이 부서는 의정부시를 시민들이 걷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살기 좋은 미래도시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동돌봄체계의 혁신적 개선을 위한 ‘아동돌봄과’와 청년 일자리 및 활동공간 조성을 위한 ‘청년정책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유치팀’ 신설 등도 신설했다.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기능과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두기 위해서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존 환경사업소를 생태도시사업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했다.
생태하천과 수목원 조성을 관리할 전담부서도 신설해 녹색도시 조성을 통한 환경개선에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시는 앞서 국장급인 4급 2명과 부서장인 5급 12명을 포함한 112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설 부서에 대한 적임자를 물색해 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개편을 앞두고 팀장급 핵심직위 10개에 대한 직위공모제와 인사대상자들에 대한 희망부서제도를 실시해 인사에 대한 조직 내 의견도 적극 반영했다.
시는 오는 19일 자로 승진자를 포함한 총 43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해 민선 8기 청사진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