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초등학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인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행사를 오는 10월 15일 개최한다.
'에코티어링(Ecoteering)'은 생태(ec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지도를 이용해 코스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판단력, 추리력, 통찰력을 키우는 생태활동 프로그램이다.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만 20년을 맞이한 ‘산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에코티어링으로 특별 기획됐다.
참가자가 우리 산림과 생물 종을 지키기 위한 탐험대원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산의 날'은 국제연합(UN)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제고시키고자 지정한 국가지정 기념일로 매년 10월 18일이다.
이 행사는 탐험대원이 ‘탄소지도’를 따라 광릉숲의 흩어진 탄소를 모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일정한 미션이 부여되고 미션 통과 시 받을 수 있는 ‘탄소 코인’의 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받는다.
최종 결과에 따라 우리 산림생물 지킴이상(산림청장상), 국립수목원장상 등도 수여될 예정이다.
행사의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다.
국립수목원 누리집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 받은 후 추첨을 통해 탐험대원 100명을 선정한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산이 연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아름다운 숲 생태계와 산림생물을 바로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지속 가능한 숲을 위한 다양한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