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글로벌 공급망 악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기업애로를 원스톱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했다.
경기도는 4일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 유관기관 관계자,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기업애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는 기업애로 상담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설치된 기존 ‘기업SOS지원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대폭 확대·개편한 것이다.
자금,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애로를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한 곳에서 총괄 상담하고 지원함으로써 기업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 도의 의도다.
이곳에서는 상담부터 해결까지 기업애로를 책임지고 끝까지 추적 관리하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운영한다.
자금·기술·사업화 등 기업애로 분야의 전문가를 확대 배치해 심층 상담을 펼치는 한편 즉시 정보제공, 사업·정책 연계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관련 전문인력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재)경기테크노파크 등 각 기관과 협업하여 통합 배치했다.
기업인들이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확충·재정비했다.
수출·판로·노무·법률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상담 횟수도 월 2회에서 주 2회로 늘려 맞춤형 컨설팅을 한층 강화한다.
다양한 사안이 얽혀 즉시 해결이 어려운 ‘복합애로’ 상담은 관계부서·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조정한다.
법령·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 등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
도는 원스톱 종합지원센터가 기업애로를 해소하는 데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기업인 입장에서 다양한 경영 애로를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중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이번 기업애로 원스톱 지원체계를 확대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21년 한해 약 6000여 건의 기업애로를 상담 처리했으며, 법령·제도 등 종합적 검토가 필요한 복합애로 사항들도 관련 부서·기관의 의견을 종합해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