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은 모바일 간편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와 ‘지문 등 사전 등록제’ 캠페인을 2주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다소 감소했던 아동·장애인 및 치매환자 실종신고건수가 최근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아동·장애인 및 치매환자 실종신고 건수는 2019년 4만2390건이었으나 2020년 3만8496건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2021년 4만1122건, 2022년 4만9287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18세 미만의 아동, 치매환자, 지적·자폐·정신 장애인 등이 실종됐을 때를 대비해 미리 경찰청 프로파일링 정보시스템에 지문과 사진, 인적사항, 보호자 연락처 등 각종 정보를 등록해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도다.
경찰은 실종된 아동을 찾는데 평균 90시간이 걸리지만,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한 경우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평균 1시간 이내에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똑닥’ 측과 협의, 무상으로 진행되는 공익사업으로 앱 메인 화면에 ‘지문 등록하고, 우리 아이를 지켜요.’라는 홍보 배너를 선택하면 지문 등 사전등록을 직접 할 수 있는 ‘안전Dream 앱’ 안내 페이지로 연결이 된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의 실종예방 및 신속한 발견을 위해 온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문 등 사전등록’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