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애플 멜론을 본격적으로 수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무게 1kg 이내의 소형멜론 품종인 '애플 멜론'을 재배하는 것은 양주시농업기술센터가 처음이다.
당도 15브릭스 이상으로 일반 품종보다 높은 편이며 기존 멜론에 비해 10일 정도 조기 수확할 수 있다.
또한 그물 무늬가 없는 무네트 멜론으로 착과수가 많으며 식미가 부드럽고 맛과 향이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수확 중인 애플 멜론의 과실·생육 특성을 조사한 결과, 과육색은 주황색, 주당 착과수 5~6개, 과중 600~800g, 당도 15브릭스 정도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애플 멜론의 수경재배 실증 후 양·수분 관리를 통해 안정적 생산과 노동력 절감 및 품질향상 등을 비교 분석하여 매뉴얼화 할 계획이다.
또한 봄 재배(4~7월)와 가을 재배(8월~11월) 2기작 재배 실증을 하고 있어 과채류 생산이 없는 10월, 11월 시기에 생산되는 애플 멜론의 특성을 주목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애플 멜론은 재배관리가 용이하고 일시에 수확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에도 도움이 되며 1인 가구 등 소형농산물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틈새 소득작목으로 도입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주시 관내 농가의 품목 다양화를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을 적극 발굴해 농업인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