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경기도와 함께 지원하는 국내 최고 패션디자이너 육성 시설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디자이너들이 관내 섬유 기업과 함께 세계 패션 시장에 진출, 수출 판로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2023 F/W 패션코드’에서 3기 졸업디자이너 장윤경이 제작한 브랜드 쎄쎄쎄가 태국 6000달러, 뉴욕 6000달러, 홍콩 1만2000달러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2024 S/S 트라노이’ 전시회에 참여한 4개 브랜드(▲세인트이고 ▲음양 ▲채널89 ▲뉴웨이브보이즈)도 현장에서 150건, 총 2만4000달러의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디자이너 장윤경의 모든 원단은 관내 섬유 기업인 ▲월드섬유 ▲두광디앤피 ▲지패브릭 ▲대아인터내셔널 등을 통해 제작했다.
관내 봉제기업 ‘골무와 바느질’에서 제작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7기 디자이너 김종원의 브랜드명 음양은 관내 섬유 기업 ‘두광디앤피’의 친환경 셔츠 원단과 봉제 기업 ‘나그네 다문화 센터’ 제작을 통해 생산한 100% ‘메이드 인 양주’ 상품을 파리 RENOMA 편집숍 입점과 현장 계약 2000달러, 추가 오더 3000달러를 진행하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오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S/S 파리 트라노이 여성복 전시회’에는 모두 10개의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브랜드가 참여해 해외 패션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졸업 및 입주 브랜드 4개사(▲데일리미러 ▲비건타이거 ▲므아므 ▲트리플루트)는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수출 플랫폼 ‘Kfashion82’를 통해 참여가 확정됐다.
경기도와 양주시의 지원을 받은 6개의 브랜드(▲줄리앤데이지 ▲파트오브유니버스 ▲키모우이 ▲룬케이브 ▲페노메논시퍼 ▲아드베스)도 참여해 관내 우수 원단 상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창열 자족도시조성과장은 “K-패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쉽 관계에 있는 양주 섬유 및 봉제 기업이 해외 판로를 동반 개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유망한 디자이너들과 관내 섬유 기업들이 미래 섬유·패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