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형 전 도의원이 다가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8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의정부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주인인 의정부시를 만들겠다"며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의정부시는 지난 70여 년간 국가 안보를 위해 한반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고, 경기북부 중심도시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도시"라며 "이제 새로운 기회의 땅, 의정부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해 새로운 희망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그 꿈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시민이 주인인 도시’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동행하는 새로운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며 "60여 년을 의정부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 의정부의 정서를 잘 알고 시민과 소통할 줄 아는 저 권재형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의정부시의 미래상으로 △시민이 주인인 열린 도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우선하는 경제도시 △부모와 아이 모두 미소 짓는 보육 책임 도시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육 도시 △차별 없는 복지 도시 △인문학이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한 출·퇴근이 편안한 친환경 교통도시 △오고 싶고,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정원도시 등을 제시했다.
권 전 도의원은 특히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도봉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즉시 협약을 해지하고, 주민 발발이 심한 고산 물류센터 건립사업은 백지화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공공 하수처리장 및 쓰레기 소각장 민영화 문제와 신곡동 체육공원내 아파트 건설사업, 7호선 노선 변경 대안 등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공조해 철저한 재검증을 통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기북도 신설이야말로 의정부의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며 "의정부시민과 시의회, 전문가와 함께 경기북도 신설이 성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저는 가족들과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좋은 정치인,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마음에 깊게 새기며 믿음직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