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0 (금)

  • 흐림동두천 0.1℃
  • 맑음강릉 4.3℃
  • 서울 1.9℃
  • 구름조금대전 1.4℃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8℃
  • 구름많음광주 2.7℃
  • 구름조금부산 5.5℃
  • 흐림고창 2.5℃
  • 구름많음제주 7.1℃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1.0℃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1.1℃
  • 구름조금거제 3.8℃
기상청 제공

의정부시

철도공사, 이상징후 감지 선로 아닌 엉뚱한 곳 점검...결국 SRT열차 탈선

이상 징후 통보 및 대처에 대한 절차 등 무시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7월 1일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SRT열차 탈선사고 발생 1시간 전에 선로 이상 징후를 감지했지만 엉뚱한 곳을 점검한 탓에 SRT열차 탈선을 막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시 을)은 한국철도공사가 제출한 ‘열차탈선 사고 및 열차 기관사와 관제사간의 무선교신 자료’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철도공사는 SRT열차 탈선 사고 발생 1시간 전에 통행한 열차 기관사로부터 선로 이상 징후를 통보 받았다"며 "그러나 이상 징후 지점이 아닌 다른 장소를 점검 한 후 특별한 후속 조치가 없어 SRT열차 탈선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철도공사 운전취급 규정에 따른 선로 이상 등 징후 통보는 무선교신 장치를 이용해 역장 또는 관제사에게 하도록 돼 있다. 이를 통보받은 역장 또는 관제사는 후속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 오후 3시 21분께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발생한 SRT열차 탈선 사고 발생 1시간 전인 오후 2시 20분에 대전조차장역 인근을 운행한 열차 기관사는 핸드폰으로 상황실 열차 담당 기술지원 팀장에게 선로 이상 징후를 통보했다.

 

무선교신 장치를 이용해 역장 또는 관제사에게 통보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선로 이상 징후 내용이 담당자 위주로 전달되는 바람에 역장 또는 관제사가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정확한 확인을 통한 사전 조치가 되지 않다 보니 정작 점검 해야 할 지점이 아닌 전혀 다른 지점을 점검한 후 이상 없음으로 마무리돼 버렸다.

특히 선로 점검을 위해 철도공사 직원이 로컬관제원과의 긴급 선로 점검 협의 당시에도 협의서에는 긴급 점검 이유 및 점검 대상 지점이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부실한 대응으로 이날 오후 3시 21분에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SRT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사망자 없이 1명만 부상을 입었으나 21억원의 물적 피해로 이어졌다.

 

이후 선로 이상 징후에 대해 제대로된 점검 및 사후 조치가 수반되지 않은 상황에서 5대의 열차(KTX 4대, SRT열차 1대)가 이상 징후가 나타난 선로를 통과했다.

고속으로 운행하는 열차가 탈선했다면 자칫 더 큰 인명 및 물적 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김민철 의원은 "매년 열차 탈선 사고가 이어지는 배경에는 철저한 안전 점검 및 선제적인 대응이 미흡해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철도 사고는 발생하게 되면 크나큰 인명 및 물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과 대책으로 철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SRT열차 탈선사고와 관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사고원인 및 철도공사측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문화

더보기
경민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 국외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 운영
경민대학교(총장 홍지연)는 글로벌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외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는 대학생들이 재학 중 전공과 연계된 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게 하고, 산업 현장의 적응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여 기업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공 직무 인재를 양성하고자 시행 중인 교과과정이다. 경민대학교는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를 장려하고자 현장실습지원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기업과 협약을 맺어 매년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현장실습지원센터에는 별도의 국내·외 전담 인력을 배정하고 있다. 학생들 상담과 기업 설명회 유치 등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에서 국외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 실습을 진행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민대학교 현장실습지원센터는 국내 기업을 넘어 해외 산업체와 다양한 교류와 협약을 통해 국외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의 어려움을 극복해 내고 성과를 이루고 있다. 경민대학교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Kanucha Bay Resort와 협약을 바탕으로 카페베이커리과

정치/경제

더보기
김성원 의원, “기술유출 뿌리 뽑는다”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안 대표발의
산업기술 유출 및 침해에 관한 처벌 기준 및 관리 체계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동두천양주연천을)이 23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그동안 솜방망이 수준이라고 지적받아온 기술유출·침해 처벌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산업기술 해외유출범죄의 가중처벌 대상을 목적범에서 고의범으로 확대하고 해외유출범죄 벌금을 기존 15억원 이하에서 국가핵심기술은 65억원 이하, 산업기술은 30억원 이하로 상향하도록 했다. 고의적인 산업기술침해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액의 상한을 3배에서 5배로 상향한다. 규제기관의 관리·감독 권한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국가핵심기술 자격 판정을 신청하도록 통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핵심기술 보유 확인제 및 보유기관 등록제를 도입한다. 국가핵심기술의 수출 및 해외인수·합병 승인 또는 신고 시 부과된 조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국가핵심기술을 지정된 장소 밖으로 무단유출하거나 기술유출을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도 침해행위에 포함하는 등 산업기술 유출 및 침해행위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담겼다. 김성원 의원은